[하루카3] 유즈루 루트 끗

유즈루 엔딩 봤습니다.
이하 내용누설 심합니다. 난 맑고 깨끗하고 순수한 백지 상태에서 게임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은 읽는 걸 피해 주세요.



대충 감상은
어앙흐아아아어ㅗ어어어엉 ㅇ허ㅏ으아하ㅡ어어엉 유즈루쨔앙 흐으허아앙아아아아나응아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태까지 귀찮은 후배 캐릭터+밥하는 기계라고 생각해서 미안했다....

그나저나 얀데레 캐릭터란 소문은 무성히 들었지만...ㅎ...정말이었네요
잘됐구나 유즈루...마사오미가 그 쪽에 남아서...ㅎ.......

전체적으로 그럭저럭 평범한가? 싶은 전개더니 유즈루의 얀얀함이 드러나는 그 이벤트에서 한번 빵! 터지고
야시마에서 유즈루가 죽는! 이벤트 임펙트가 너무 컸어요ㅠㅠ
죽어가면서 노조미한테 안긴 유즈루가 남기는 말이 안타깝고(어라? 근데 나 이런 기분 하루카4에서도 느꼈던 것 같아...성우도 나카하라)
그 와중에 유즈루를 원령으로 할 수 없다고 유즈루의 시신(흐어어어어엉ㅠㅠㅠ)으로부터 노조미 떼어놓는 벤케이나 카케토키도 짠하고,
무엇보다 쿄우에 돌아가서, 집안 곳곳에서 유즈루 모습 찾는 노조미가 무척 슬펐음...PSP들고 훌쩍거렸음
그래서 어찌저찌 포켓몬 극장판 같은 전개로 백룡의 역린 되돌려놔서 시공을 뛰어넘어 다시 만났을 땐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ㅎ...

아 근데 그러고보니 역린 말인데......난 여태까지 노조미가 그걸 공공연히 드러내고 다니진 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왠지 모르게. 노조미가 동료들한테 사실 전 시공을 뛰어넘어서 앞으로의 전개를 다 알고 있는데여, 여기로 가면 이렇게 되니까 안되구요 우리 저렇게 한번 해보아요^.^ 하진 않잖....아 하는구나...시공을 뛰어넘어서 알고 있단 얘기는 안 하지만ㅋ
아니, 그래도 이렇게 모든 동료들이 역린이 깨졌으니 시공도약을 못하겠구나!(이렇게 대놓고 나오진 않았지만 역린으로 시공도약이 가능하단걸 알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였음) 이렇게 나오는건 좀 쇼크였네요; 뭐야 다들 알고 있었던거야-_-?
그러고보니 하루카3도 일종의 루프물? 인가요. '시공 덧씌우기'라고 하니까 시공을 도약하면 도약한 시점 이후의 일들은 다 리셋이 되는건가? 그럼 루프물이라고 하기에 좀 애매한가요. 하긴 루프물이면 노조미가 아무리 시공도약을 해도 쿠로 처형당한 것도, 유즈루 사망한 것도 그대로 남아서 노조미가 없다곤 해도 계속 이어지는 거니까......근데 또 이렇게 생각하면 한 캐릭터와 행복하게 엔딩 봐놓고 다시 그 데이터 로드해서 새 루트 진행하면 그 캐릭터와의 행복한 미래를 지워버리는 느낌이 들어요. 아 이건 노조미 입장이 아니라 게임하는 제 입장에서. 되게 뻘하고 아무래도 좋은 생각이긴 한뎈ㅋㅋㅋㅋㅋ 그래돜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시공도약해서 유즈루랑 다시 만난 다음엔 뭐.
아리카와 형제의 나름 두터운 우애와, 키요모리VS마사오미의 헤이케의 미래에 관한 의견차이나, 키요모리 봉인 시의 "나에게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안녕히, 아버님." 과 "시게모리...마사오..."가 기억에 남네요. 특히 키요모리와 마사오미가 좀 찡하고 좋았음. 헤이케도 점점 정들고 좋아지고 있어요...요리토모+마사코 부부보다는 훨씬 좋음. 츠네마사 공략하고 싶다...

후일담도 제법 오글거리고 귀엽고 재밌었음. 




지금은 아츠모리 공략 중. 
아츠모리도 진짜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 후쿠하라 아리마에서 출진전에 노조미 짐 위에 편지만 살포시 올려두고 진 밖에서 하염없이 언제 오려나 기다리고 있을 아츠모리 생각하면 귀여워서 절로 웃음이 나옴. 노조미는 그 편지를 못ㅋㅋㅋㅋ읽어서ㅋㅋㅋㅋㅋ 선생님한테 읽어달라고 하고, 시 해석까지 들은 다음에야 만나러 가는데 그 때까지 아츠모리는 어떤 심정으로 어떤 생각을 하며 기다렸을까 상상하면ㅋㅋㅋㅋㅋㅋ 웃기고 불쌍해요 아 하루카3 남캐들 다 왜 이랰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노조미가 그제서야 헐 아츠모리씨...하면서 만나러 가면 출진할 시간이라 할 얘기는 하나도 못해서 루트 진행하려면 시공도약해야하는 퀄리팈ㅋㅋㅋㅋㅋ
아 아츠모리 루트 꽤 꼬여있어서 시공도약 귀찮아요! 히노에는 한번만 하면 됐었는데...


뭐 여전히 하루카3 재밌게 잘 하고 있단 거에요. 재밌어요!

+)
요새 잠을 깊게 못 자서...ㅠㅠㅠ 오늘도 눈 떠보니 새벽 네시인데 다시 잠이 안와서 PSP켜고 게임한거 거등요
근데 아침 먹고 컴퓨터 켜니 다음 뉴스에 왠 맨유 경기 결과가...
아 그러고보니 오늘 챔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챔스 볼걸...
첼시는 AT 원정가서 2:2 비기고 왔네요. 지지난주부터 대승행진 해와서 AT한테도 이길 것 같다는 근자감이 있었는데 좀 아쉬움. 그래도 원정가서 두골 넣고 비겨온건 괜찮은 결과네요. 좋아 가자 첼시!

by 희나 | 2009/11/04 08:57 | Burning | 트랙백 | 덧글(3)

하루카3 with 십육야기 애장판

요새 하고 있습니다.
인천 집에서도 가끔 PS2로 했었는데 식구들 왔다갔다 하는 중에 이런저런 CG(백룡이 상처를 핥는다던가...히노에가 손등에 키스를 한다던가...)가 뜨는게 부끄러워서 엔딩 몇개 못 봤었는데 PSP판으로 나와서 신나요. 처음에 이식 뉴스 보고 그렇게 욕했었는데 정작 나오면 또 재밌게 하게 되네요 ㅎ...
코르다3 PS2/PSP판 동시 발매라길래 뭘로 살까 고민했었거등요. 근데 PSP판으로 사야겠어요.

첫 엔딩은 쿠로. 자켓이 너무 히어로: 노조미/진히로인: 쿠로 포스라 첫 엔딩은 당연히 쿠로로 봐야해! 하는 사명감으로...
쿠로가...세상에 쿠로가 이렇게 귀여웠던가요? 새삼 쿠로가 너무 귀여워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닼ㅋㅋㅋㅋ 솔직히 1주차 끝이 충공깽이고 시궁창이라 루트 자체는 좋아하지 않는데, 카마쿠라에 갔을 때 쿠로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형님! 형님! 형님!" 하고 목놓아 요리토모 부르는 장면은 좋아요! 미안 쿠로...
쿠로가 처음엔 사람을 막 경계해요 노조미+유즈루 처음 만났을 때도 엄청 떽떽거렸고, 아츠모리 때엔 뭐 노조미랑 대판 싸우고. 근데 일단 내 편이다 싶으면 게임하는 내가 "너 이래도 되니?"싶을 정도로 막 퍼 주는겤ㅋㅋㅋㅋ 쿠마노에서 마사오미랑 헤어질 때 "또 보자, 마사오미"하고 환하게 웃는 쿠로 볼 때마다 웃기고 가여워요ㅋㅋㅋㅋ 엔하위키에 정리된 쿠로가 당한 배신 리스트 쩔어요 어떻게 애갘ㅋㅋㅋ 한 작품 내에서 이렇게 여러번 뒤통수를 맞을 수가 있지 싶어섴ㅋㅋㅋㅋ 그러면서 본인에겐 그런 자각이 없다는게 또 뿜김. 자신은 빠릿빠릿한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귀여운 것. 근데 그렇게 뒤통수 맞고도 다시 상대를 신뢰한다는게 쿠로답기도 하고.

쿠로 루트 자체는 그냥...형한테 뒤통수 맞는 쿠로 구제기...?
예전에 PS2판으로 쿠로 엔딩 봤을 땐 "아, 명색이 연애 게임인데 이게 무슨 우정, 노력, 승리 루트..."했던 기억이 나는데 한동안 손 놓고 하루카4 올클하고 난 뒤에 다시 보니 그래도 달달하네요...하루카4는 정말 심했어...;
엇갈린 마음 이벤트 좋았어요! 노조미가 오해해서 혼자 삐치고 쿠로는 읭? 어? 하고 카케토키랑 벤케이가 ㅋㅋㅋㅋㅋ하는겈ㅋㅋㅋㅋ(제 필터링입니다)
나중에 단신으로 노조미 구하러 오는 쿠로도 좋았고...아, 그러고보니 이식 기념으로 애니메이션 좀 손을 봤나봐요. 분명 PS2로 했을 때 이 이벤트 애니메이션의 쿠로 얼굴 작붕이 너무 심해섴ㅋㅋㅋㅋ 나름 심각한? 장면인데 패드 집어던지고 침대에서 구르며 웃곸ㅋㅋㅋㅋ 웃음이 필요할 때마다 오마케 모드 들어가서 다시 보고 동생도 보여주곸ㅋㅋㅋㅋ 해서 이번에도 폭풍 웃음 장착 준비하며 봤는데 Aㅏ....잘 생겼다고 까지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사람 형상처럼 보이는 작화를 보고 약간 실망했음


여주인공이 먼저 감정을 자각했던 쿠로 루트랑 달리 히노에는 시종일관 좋아해 좋아해 어택이라 초장엔 매우 당황스러웠음
루트 자체는 별로 기억 나는게 없는데(히노에는 전략에 능하다 정도?!), 엔딩이 되게 달달하고 좋았어요! 결혼이라니! 결혼이라니!
후일담도 매우 귀여웠음. 쿄우에 갔을 때 누가 노조미더러 미다이(랬나?)라고 지칭했을 때 엄청 부끄러웠음 하루카4 아슈빈 루트의 비마마만큼 부끄러웠음.
아 그리고 또...히노에의 아버지가 멋졌어요.

지금은 유즈루 공략 중...이긴 한데 시로가네 루트로 빠져가고 있는 느낌도 나요.
시로가네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좀 설래임...

by 희나 | 2009/10/31 00:28 | Burning | 트랙백 | 덧글(3)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